[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모잠비크의 '진보협회'와 스리랑카의 '국립교육원'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는다.
이 상은 1990년 정부가 유네스코가 공포한 '세계 문해의 날'(9월8일)을 기념해 만들었다. 세종대왕의 창제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잠비크 비정부기구(NGO)인 진보협회는 '모국어를 통한 문자 해독과 성(性) 평등을 위한 도약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주민을 교육해왔다. 조혼풍습 타파 등을 통해 전통적 관습 변화에 힘썼으며, 주민의 권리를 향상시켰다. 특히 소외계층인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국어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빈곤 퇴치 및 여성의 사회 개발 참여를 이끌어냈다.
스리랑카 국립교육원은 '열린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교육을 마치지 못한 취약계층 및 여성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주었다. 학교 밖 청년과 성인을 위한 직업 기술 교육으로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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