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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라이드, 중국 면세점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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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류 상품의 중국 판매를 추진 중인 뉴프라이드가 중국 현지에 있는 세계 최대 관광타워에 면세점을 오픈한다.


뉴프라이드는 100% 자회사인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대표 양정요)와 면세점 개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중국의 상징이며 세계 최대 관광타워로 알려진 중국 중원복탑 내에 운영돼 오던 기존 면세점을 프리미엄급 한국식 면세점으로 개·보수해 한국 화장품과 의류, 잡화 등을 판매하게 된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면세점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인 이아이디를 대상으로 30억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 중국 현지 면세점 사업자금을 조달했다. 이아이디는 향후 직접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중원복탑 면세점은 요우커들이 여행경비 지출 없이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 상품을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은 이미 국내 면세점 업계 순위를 바꾸는 파워 바이어들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관으로 한중교류 확대가 기대돼 중국 현지의 한국식 면세점 사업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


뉴프라이드는 시설 고급화와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중원복탑 면세점을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한국식 면세점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8월 중국 현지 사업 파트너사인 웨인국제를 통해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투자자 지분관계와 한국 상품 공급을 뉴프라이드코리아가 독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뉴프라이드는 이미 초기 투자금 유치를 확보한 상태다.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한국과 중국 투자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총 투자비 8억3600만위안(약 1540억원)이 투입된 중원복탑은 에펠탑보다 높은 388m의 관광탑이다. 인구 1억700만명의 허난성 정주시 랜드마크로 중국인들뿐 아니라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중 비관세 장벽해소, 전자상거래, 소비재 유통채널 확보 등 한중 무역투자 활성화 관련 양해각서 체결에 힘입어 중국 현지의 한국식 면세점이 시기 적절한 중국 사업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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