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공연 'MOVES'가 10월1일과 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양국 발레단의 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양국 국민에게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MOVES'는 리차드 월락 바젤발레단 단장 겸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가 단원들과 함께 만들었다. 단막 작품 세 개로 구성됐다. 제임스 전은 "바젤 발레단원들의 세련된 움직임에 한국적 요소를 녹여내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공동 작업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한 창작발레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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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Snip Shot'(안무 리차드 월락)은 바흐의 음악에 맞춰 사랑이라는 감정이 야기한 복잡한 관계를 표현한다. 'Voice in the wind(안무 제임스 전)'는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영혼의 소리를 담는다. 바젤발레단 무용수가 흥겨운 한국 음악에 맞춰 동양적 선율을 그려내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2부의 'Under the Moonlight'는 달빛 아래에서 인간의 감정을 물 흐르듯 표현한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02-2280-4114)과 서울발레시어터(02-3442-263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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