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드림시드' 통해 펀딩 개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드림시드'를 프리오픈했다. 한컴은 중국, 일본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과 제휴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판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컴의 자회사 한컴핀테크는 7일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플랫폼 '드림시드(www.dreamsead.com)'를 사전 오픈했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IT와 농업 분야 스타트업을 각각 1곳씩 선정해 펀딩을 진행한다.
드림시드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품 개발, 출시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에게 일반인들의 투자를 연계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드림시드의 정식 서비스는 오는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크라우드 펀딩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적인 사업 모델도 추가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컴핀테크는 크라우드 펀딩을 한·중·일 연합(신디케이션) 투자 방식으로 구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시너지 창출을 꾀한다.
첫번째로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은 두 곳이다. IT분야에서는 디자인 기업 바우드(BOUD)의 액션 카메라 '픽(PIC)' 양산 프로젝트, 농업 분야에서는 '홍삼액' 펀딩을 각각 진행한다.
바우드가 만드는 '픽(PIC)'은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액션 카메라다. 오는 11월까지 제품 사전 예약 구매자를 모집한다. 100개의 판매 후원금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지원 사업에도 기부될 예정이다.
'홍삼액'은 건축기사 출신의 농부와 손잡고, 우수품질의 6년근 인삼을 사용한 순수 홍삼액 양산 프로젝트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이 공개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가 벤처나 스타트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컴 역시 벤처 기업으로 시작하여 지난 25년간 국민의 사랑으로 성공해 온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들이 ‘드림시드’를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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