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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와 김경태 "일본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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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골프5서 2주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김경태 후지산케이 제패

이보미와 김경태 "일본 초토화~" 이보미(왼쪽)와 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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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본열도 초토화."

'스마일 퀸' 이보미(27)가 4승,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3승 사냥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상금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다는 게 더욱 놀랍다. 이보미는 더욱이 2주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역사상 최초다. 6일 일본 혼슈 기후현 미즈나골프장(파72ㆍ6559야드)에서 열린 골프5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2언더파에 그쳐 나리타 미스즈(일본)에게 동타(11언더파 205타)를 허용했다. 이보미는 그러나 연장 다섯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어코 '우승 파'를 솎아냈다. 5월 호켄노마도구치와 6월 어스몬다민컵, 지난주 니토리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4승째이자 통산 12승째다. 22개 대회에 등판해 4승, 2위 7차례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우승상금 1080만엔(1억800만엔)을 보태 사실상 '상금퀸'을 예약했다. 현재 상금랭킹 1위(1억4750만엔), 2위 테레사 루(대만ㆍ8910만엔)와는 5000만엔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다승과 올해의 선수까지 1위를 달려 개인타이틀 싹쓸이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이보미는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록을 작성해 더욱 기쁘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끝없는 헌터 본능을 과시했다.


김경태는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사쿠라골프장(파71ㆍ7471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1타 차 우승(9언더파 275타)을 지켰다. 6월 JGTO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한 싱하타일랜드오픈과 7월 뮤제플래티넘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이 2200만엔(2억2000만원)이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 차 선두로 올라서 일찌감치 우승 동력을 마련했다. 전날 3언더파를 추가해 이날은 4타 차 선두로 출발했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김경태 역시 상금랭킹 1위(8000만엔)를 굳게 지켰다. 2위 이와타 히로시(일본ㆍ5731만엔)와 2000만엔 이상 격차를 벌려 2010년에 이어 두번째 상금왕을 바라보고 있다. 이경훈(24)이 2위(8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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