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도시바의 최종적자가 350억엔(약 3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도시바의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3월) 결산 결과 적자규모가 350억엔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원자력 발전소 등 수익성 사업이 손실 처리됐고, 새롭게 드러난 부적절한 회계와 세금 비용 등을 반영한 결과다. 또 개인용 컴퓨터(PC) 사업과 해외 텔레비전 사업 철수로 인한 손실, 소송 관련비용 등도 포함됐다.
도시바의 회계연도 보고서 제출기한은 지난 6월 말까지였지만, 분식회계 수정을 이유로 지난달 31일까지 미뤘다. 하지만 추가손실 10여건이 발견되면서 7일로 다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도쿄 증권거래소는 이달 중 도시바를 '특설주의 시장 종목'으로 지정하고, 엄중히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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