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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주사 재편으로 가치 상승"…목표가 38만원으로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증권은 7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그룹 지주사 재편 과정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롯데호텔은 그룹사 지주회사체제 재편을 위해 9월중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라며 "2~3조원대 IPO 자금조달을 통해 자회사들이 보유한 롯데쇼핑 보유지분을 매입해 상호출자 연결고리를 끊고, 이후 롯데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재편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은 국내외 출점속도 조절과 우량한 자회사의 IPO를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개선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백화점과 할인점의 수익성을 훼손했던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백화점, 할인점 영업이익 적자폭이 2013 년 1770억원, 2014년 250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올해 상반기 1060 억원을 기록해 점진적인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쇼핑이 지분 51.1%를 보유한 코리아세븐은 IPO시 GS리테일과 BGF리테일과의 비교를 통해 기업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 배 수준에 불과해 피어업체인 현대백화점, 신세계, 이마트의 0.7~1.0배와 비교해 저평가 상태"라며 "4분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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