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소득 2140만원, 서울 절반 수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작년 전남의 자영업자 소득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이 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라남도에 주소지를 둔 개인사업자는 10만 2778명으로 연간 총소득은 2조 1978억원, 1인당 평균 소득은 2,1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 개인사업자 1인당 평균 연간소득은 강원(2,040만원)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낮았고, 서울 평균 4020만원의 53.2%로 절반 수준이었다.
한편 작년 전남 개인사업자 전체소득은 재작년 2조 1537억원보다 2.0%(441억원) 늘었으나, 1인당 평균 소득은 재작년 2160만원 보다 겨우 0.9%(2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수가 2013년 9만9489명에서 2014년 10만 2778명으로 3.2%(3289명)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전국의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소득은 2940만원이었고, 전남, 서울, 강원을 제외한 각 시도의 개인사업자 연간 평균소득은 울산(3070만원), 대구(3010만원), 부산(2,890만원), 경남(2,7100만원), 경기(2,700만원), 제주(2,550만원), 대전(2,540만원), 광주(2,340만원), 충남, 경북(2,330만원), 세종(2,320만원), 충북(2,300만원), 인천(2,260만원) 순이었다.
황 의원은 “경영난을 겪는 지방의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와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