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72.38포인트(1.66%) 내린 1만6102.3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9.58포인트(1.05%) 하락한 4683.9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9.91포인트(1.53%) 하락한1921.22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이날 오전에 나온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상 결정 시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17만3000명 증가, 직전달인 24만5000명 증가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7000명 증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민간부문 고용자수 변동 역시 14만명으로, 지난달 22만4000명보다 훨씬 낮아졌을 뿐 아니라 예상치인 20만4000개에도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1%로, 이전치인 5.3%보다 소폭 낮아졌다.
지난달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올랐으며, 전년 대비로는 2.2% 오른 25.0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오는 7일 노동절로 휴장할 예정이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실망스런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2.44% 내린 6042.9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71% 하락한 1만38.04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2.81% 하락한 4523.08을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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