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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경영진, 20억弗 주식담보대출 계획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알리바바 경영진, 20억弗 주식담보대출 계획중 마윈 알리바바 회장(사진: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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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 회장과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이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2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발로 이와 같이 전하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알리바바의 주식담보대출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아직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달 21일 경영진의 알리바바 기업공개(IPO) 당시 설정해놓은 주식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 이달 안에라도 마 회장이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조달한 자금은 차이 부회장이 홍콩에 설립한 알리바바 경영진의 패밀리오피스인 블루풀캐피탈 자금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패밀리오피스란 초고액 자산가들의 자산배분, 상속·증여, 세금문제 등을 전담해 처리해주는 업체를 말한다. 알리바바의 최대주주 마윈은 약 294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며 차이 부회장도 43억달러의 재력가다.


증권가에서는 마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계획을 두고 알리바바 주가 하락 시기에 보호예수가 끝나도 주식 매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도 개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 주가는 주당 66.47달러로 지난해 9월 IPO 공모가 68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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