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건설이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아파트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3일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97가구 모집에(특별공급 84명 제외) 총 12만2563명이 몰리며 평균 6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경쟁률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올해의 경우 이제까지 부산 광안더샵(379대 1), 해운대자이2차(363대 1), 동대구 반도유보라(273대1) 등 부산과 대구지역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 단지의 높은 인기는 이미 예견됐다. 견본주택 문을 열기 전부터 문의전화가 많았고, 지난달 28일 견본주택을 개관 당일 8000명, 주말까지 사흘간 총 3만4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교육, 교통, 생활인프라, 자연환경 등 뛰어난 입지적 장점과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가치가 결합해 좋은 청약결과가 나왔다"며 "계약접수에서도 조기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전체 8개동 규모로 59~111㎡(일반분양 59~84㎡)로 총 782가구 중 28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0일이며, 계약접수는 16~18일이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60만원대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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