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540대 '전기자동차' 도입…222억 투입

";$size="350,538,0";$no="201509030720019528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에 222억원을 투입해 54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 도는 앞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공공분야 128대, 민간분야 98대 등 총 226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2∼3개 시ㆍ군을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지정한다. 이후 1대당 2000만원씩 총 3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또 대규모 산업단지 내 기업의 업무용 차량(150대)과 관용 및 민간차량(90대)도 전기차로 교체해준다. 아울러 시범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에 공공용 급속충전시설 10곳도 설치 지원한다.

도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3~4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설명회를 연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전기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된 곳이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 시ㆍ군 담당과장 및 실무 주무관을 대상이다. 교육은 ▲전기자동차 보급 관련 정책설명 ▲전문지식 함양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방안 토론 ▲전기자동차 운영 관련 시설 견학 등이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사업추진 과정의 시행착오를 막기 위해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이용이 가장 활발하고, 많은 우수사례를 갖고 있는 제주도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 분야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와 제주도 간 체결한 상생협약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두 지역은 에너지 혁신의 한 분야로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 첫날인 3일에는 정부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 및 기반 교통체계 구축 비전과 추진전략,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례 등을 전문가 강의를 통해 살펴본다. 또 제주도의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도 공부하게 된다. 4일에는 제주도 전기자동차 콜센터와 충전시설 등 전기자동차 정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4분의 1이 집중돼 있고,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작업체 대부분이 위치하고 있다"며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는 '스마트 교통환경 구축사업' 일환으로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극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