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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다음은 中企…정용진 상생경영 2탄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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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중소기업과 이마트 역량 접합, 강소기업 도약 발판 마련
디자인, 브랜딩, 유통까지 전 과정 협업, 국산제품 가치 향상


전통시장 다음은 中企…정용진 상생경영 2탄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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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농수축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기업이 가진 우수한 상품 경쟁력과 이마트의 디자인, 브랜딩, 유통의 노하우를 접합, 새로운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국산제품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인정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열어주고 매입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마트가 적극적으로 참여, 유통 전 과정을 지원해 중소기업 자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마트는 그동안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 착안,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디자인’과 ‘브랜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가 가진 다양한 소비자 정보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과 디자인 등 다양한 정보를 중소기업과 공유,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상품을 제조, 소비자에게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 가치를 제대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상품 개발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 브랜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투자 자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투자금 손실의 위험 없이 상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마트는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 1호 상품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마스터제이 레인지’를 3일 오픈하는 광교점과 성수점, 용산점 등 일부 매장서 첫 선을 보인다.


기존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버너, 구이팬, 냄비 등을 각각 따로 구매해야 했지만 ‘마스터제이 레인지’는 바람막이 펜스, 그릴팬, 전골용 냄비가 일체형으로 돼 실용적이다.


일반적으로 3가지를 따로 구매했을 시 최소 8만원 정도지만, 마스터제이 레인지는 5만9000원으로 가격을 약 30% 낮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바디 디자인에 기존에 없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해 독특함을 살렸고, 패키지 디자인 역시 단순히 상품 사진만 있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만화적인 요소를 가미해 호기심과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개발을 위해 바이어는 물론 디자이너, 마케팅팀 등 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이마트의 역량을 총 동원했다. 또한, 제품 생산 전량을 이마트가 매입해 9월 둘째주부터는 전점으로 확대판매할 계획이다. 재고와 판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기로 약속함으로써 협력업체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는 것 또한 이마트가 가진 국민기업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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