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소지섭이 영화 '사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극중 소지섭은 세손 시절 아버지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한 슬픔과 고뇌를 지닌 정조 역을 맡았다. 할아버지 영조와 아버지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을 그릴 예정.
소지섭은 "분량에 상관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씬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소지섭을 캐스팅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는데 그가 고민 끝에 노 개런티로 출연할 의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역할에 깊이 고민하는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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