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검찰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가운데 과거 강용석이 제기한 병역비리 의혹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2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강용석은 50여 일간 주신씨의 '자기공명영상진단(MRI) 필름 바꿔치기'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었다.
지속된 강용석의 의혹 제기에 주신씨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재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병무청에 제출된 주신씨의 MRI 필름은 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 대변인을 통해 "그간 강 의원 등이 제기해온 병역 관련 의혹은 완전한 허구"라며 "강 의원은 의원직 사퇴는 물론 영원히 정계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 검진으로 반박의 여지가 없던 강용석은 이에 승복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박주신 병역법 위반 고발시민모임'은 주신씨를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민단체는 2011년 박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척추 MRI는 박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