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 전자 사물인터넷(IoT) 협업센터 개소식을 열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IoT 분야 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 5월18일 삼성, LG 등 대중소 전자업체와 전자진흥회,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체결한 전자신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만들어졌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운영하며, IoT 등 미래 정보기술(IT) 기술과 융합된 제품개발을 위한 대중소 협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우선 삼성 LG 등 선도기업과 중소가전기업이 공동으로 IoT 기반의 협력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도 올해 '제조-IoT 투자펀드'를 조성, 시장성장성이 높은 기기와 플랫폼, 부품 등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IoT 전문기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IoT 플랫폼을 보유한 대기업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중소제조사 대상으로 IoT 융합제품 개발자를 양성한다.
또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표준대응위원회'를 구성, 국내 업계에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제표준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전자산업은 개별기업의 독립적 기술 경쟁에서 통합된 시스템 기반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협업센터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간 성공적인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해 전자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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