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업황 불황은 여전하고 실적 개선도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8월 들어 신규수주가 개선됐고 주가 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있지만 여전히 업황은 살아나지 못해 실적 개선이 제한된다"며 "주가의 횡보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저유가와 물동량 감소로 수요 증가 요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본격적인 수주 개선은 어렵다"며 "연간 목표치인 30억달러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 5억8000만달러에 그쳤던 신규 수주가 8월에만 3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들어 눈에 띄게 개선된 신규수주, 주가하락으로 인한 가격메리트는 주가 단기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이지만 전반적인 업황 불황은 여전하고 중장기적인 실적개선세도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의 횡보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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