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전북 진안과 경남 양산에서 전국 산림공무원 및 방제사업자 등 713명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교육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생태와 방제, 관련 제도에 관한 낮은 이해 등으로 방제사업의 품질이 저하되고 재발률이 증가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선충(1mm)으로 매개충을 통해서만 이동하고 성충은 교미 후 30일을 전후해 100개가량의 알을 번식한다. 1쌍의 재선충은 20일 후 20여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할 만큼 번식력이 좋다. 국내에서 발견된 매개충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2종이 있다.
진안과 양산 훈련원 등지에서 2~3일 일정으로 실시될 이 교육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속 담당공무원 380명(8월31일~9월11일), 방제사업 설계·감리·시공 업체 담당자 324명(9월14일~9월24일)이 일자별 교육에 각각 참여한다.
산림청은 교육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및 방제지침 등 개정사항 ▲소나무재선충병 생태와 방제 ▲설계·감리 실무교육과 현장실습 ▲지역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과 실패사례 등을 공유하고 예찰·방제 추진에 필요한 내용을 참여자들에게 전달한다.
이규태 산림보호국장은 “방제교육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완전방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는 2017년까지 관리가능한 수준의 완전방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