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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반년간 18개국 누빈 '따거'…김재홍 KOTRA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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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반년간 18개국 누빈 '따거'…김재홍 KOTRA 사장은 김재홍 KOTRA 사장이 출근하는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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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재홍 KOTRA 사장은 상공관료 출신으로 중후한 풍채에 맞게 업무스타일도 시원시원하다. 주변에서는 '따거(大哥ㆍ큰형)'로 통한다. 스스로 차관까지 오르게 된 비결로 성실성, 더 넓게 볼 줄 아는 시야, 주변을 대하는 태도 등을 꼽는다. 성실성으로는 KOTRA 직원들이 따라오지 못한다. 1월 취임 후 6개월간 3분의 1인 59일을 해외 18개국을 돌았다. 하반기에도 7월 일주일간 에콰도르에 무역투자와 투자유치 경험을 전수하러 다녀왔다.


출장 때마다 한국 경제상황 및 세계 경제전망 등에 관한 도서를 2~3권씩 갖고 다니며 읽는다.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김기찬 등 지음)'를 읽고서는 KOTRA 비전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실현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옛 문헌이나 성현, 고승들의 생각과 가르침을 전하는 '3분 고전(박재희 지음)'과 '마음살림(김석종 지음)' 등을 읽었다.

멀리 길게 내다보는 성격은 인사스타일에도 묻어난다. 사장 취임 후 6개월이 지난 8월1일부로 조직개편을 했다. 조직 수장이 바뀌었다고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은 조직운영에 큰 혼란을 줄 수 있어 조직의 안정성 측면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한해 조직개편을 추진한 것이다.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한 직후 행정고시 26회에 합격에 공직에 입문했다. 1983년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퇴임 때까지 상공, 무역, 통상을 주로 맡았다. KOTRA 사장에 내정됐을 당시 관피아(관료와 마피아가 결합된 말) 논란이 제기됐지만 부처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중요한 기관의 성격과 그동안 쌓은 전문성과 경영능력, 도덕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논란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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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여대 교수인 부인 최경희씨와는 대학시절 만나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재민 한양대 구리병원장이 쌍둥이 동생이다.


◇약력
▲1958년 출생 ▲1976년 중앙고 졸업 ▲1981년 한양대 행정학사 ▲1984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989년 미국 위스콘신대 행정학 석사 ▲2010년 한양대 행정학 박사 ▲26회 행정고시 ▲1983년 법제처, 상공부, 통상산업부 사무관 ▲1995년 산업자원부 과장 ▲2006년 산업자원부 국장 ▲2008년 지식경제부 국장 ▲2010년 한나라당 지식경제수석전문위원 ▲2011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2014년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2015년 KOTRA 사장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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