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설악산 케이블카 공사가 승인됐다.
29일 강원도는 환경부 제113회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설악산국립공원 시범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양양군이 제출한 사업 원안에서 7가지 부분을 보완할 것을 전제로 조건부 가결·승인했다.
이에 도에서는 올해 안에 문화재현상변경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3월쯤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자원개발사업', 국토교통부의 '해안권발전사업'으로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약수터 인근(오색리 466 일대)과 끝청(해발 1480m) 하단을 잇는 3.5㎞ 노선으로 계획됐다.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과 끝청은 직선 거리로 1.4㎞ 떨어졌다. 시간당 탑승 인원은 825명으로 추산된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공사는 양양군이 직접 발주해 오색~끝청 3.5㎞ 구간에 중간지주 6개, 상·하부 정류장 2곳을 설치한다. 내년 4월에 착공해 시운전 기간 2개월을 거쳐 2018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는 약 460억 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안병현 강원도 녹색국장은 "내년 3월 착공, 오는 2017년 말 준공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2018년 2월 이전까지 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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