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SK컴즈 지분 매각으로 공정거래법 이슈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각각 사업 영업에서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의 100% 자회사인 SK플래닛은 SK컴즈의 지분 51%를 IHQ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7700원으로 IHQ는 신주를 발행해 SK플래닛에 교부할 예정이다. 이로써 SK플래닛은 IHQ 지분 28.5%를 보유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최 연구원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SK의 손자회사인 SK플래닛은 증손회사 SK컴즈 지분 100%를 보유하거나 계열 분리해야 한다"며 "지분 처리 시한인 10월4일을 한달여 앞두고 IHQ에 지분 51%를 매각함에 따라 계열 분리를 통해 공정거래법 이슈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컴즈 지분 매각 이후 SK텔레콤은 3대 플랫폼(생활가치, 통합미디어, IoT 서비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가 예상된다"며 "SK플래닛도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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