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광희' 소속사 스타제국 사옥 경매행

감정가 약 37억6000만원…채권자 청구액 11억3777만원

스타제국 합정동 사옥 전경.(사진= 지지옥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무한도전의 새로운 맴버로 주가를 올리고 있은 황광희씨가 소속된 제국의아이들과 쥬얼리, 나인뮤지스 등의 소속사로 유명한 '스타제국'의 서울 합정동 사옥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27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스타제국이 소유자로 되어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76-28번지 소재 4층 규모 근린시설이 경매에 나와 다음달 8일 서울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물 총면적은 714.7㎡, 토지 총면적은 402.3㎡ 규모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스타제국은 이 사옥을 지난 2005년 2월 매매를 통해 구입했다. 구입할 당시 스타제국 및 신주학 대표가 각각 지분 절반씩을 소유했으나 2008년 12월 스타제국이 신주학 대표 지분을 인수하면서 현재 스타제국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감정가는 37억5893만원이며 강제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티알아이테인먼트(주)로 청구액은 11억3777만원이다. 경매를 신청한 티알아이테이먼트에 앞서 시중은행의 근저당 19억6800만원이 선순위로 잡혀있다.

해당 물건은 사무실과 녹음실, 안무실, 합주실, 헬스장, 식당 등으로 스타제국에서 전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종 근린생활시설로 지하철 2호선·6호선 합정역에서 약 250m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물건은 강제경매 사건으로 티알아이테인먼트에서 소송을 통해 승소한 판결문을 가지고 채권회수에 들어간 사건으로 강제경매 특성상 쉽게 경매진행이 취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권이 최근 합정역 인근으로 확대되고 있고, 유명한 건물인 만큼 경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