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경북 지역내 복숭아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아지면서 지난달에 6kg 상자에 3만1177원하던 도매가격이 이달들어 2만6950원으로 내려 과수농가의 수익이 줄어들 처지였다. 경북농협은 공영홈쇼핑을 통해 6kg상품을 3만9900원에 선봬, 두달간 10회 방송으로 2억5000만원(6358세트)을 판매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개국한 공영홈쇼핑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7월1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개국 이후 약 1달간 약 223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농축산물은 66억원, 중소기업 제품은 125억원, 수산물은 21억원을 각각 판매했다.
이 기간 동안 복숭아, 복분자, 쌀, 밤, 옥수수 등 20여종의 신선신품을 포함한 77개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이 편성, 전체 방송의 34%를 차지했다.
판매상품 가운데 김치류와 쌀,녹용, 홍삼 등 건강식품, 강정 등 쌀 가공품 등이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현미나 귀리 등 잡곡류나 수제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은 판매가 부진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영홈쇼핑 진입장벽을 더 낮추고 농산물홈쇼핑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6차산업화, 신지식인, 식품명인, 귀농인 등을 발굴해 홈쇼핑 판매 수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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