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은 현대백화점의 '밀탑' 등 서울 시내 유명 디저트 까페들을 28일까지 하루에 하나씩 선정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최대 55% 할인 판매하는 '디저트 고메 위크'(DESSERT GOURMET WEEK)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남동의 디저트 갤러리 '패션5', 홍대의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 '소복' 등 평소 소셜커머스에서 접하기 힘든 프리미엄 디저트 까페들이 선보여 단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26일 오전 11시에는 뉴욕에서 온 수제 케익 부티크 '레이디 엠'(LADY M)'의 학동본점, 이태원, 신사 등 3개지점 1만원이용권을 55% 할인한 4,500원에 판매한다. 27일에는 천연과일과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뉴욕 젤라또 디저트카페 '팝바'(Popbar)가 28일에는 현대백화점의 대표적 빙수전문점 '밀탑' 6개지점 이용권이 선보인다.
티몬은 지난 4월에는 최고급 레스토랑만을 선별해 할인 판매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지역 카테고리에서 기존의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다. '프리미엄 다이닝'은 국내 정상급 레스토랑들을 매주 한 개 업체를 선정하여 한정판매하고 있는데 12차까지 진행된 현재,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 매진을 기록했다. 1인당 10만원대가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요식업 시장에도 소셜커머스 고객들의 니즈가 분명히 있다는 부분이 증명됐다.
이처럼 티몬이 지역 프리미엄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기존 중저가 위주의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보다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놓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향후에도 티몬은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해 '매운맛집' 고메위크 등 매번 다른 컨셉의 다채로운 테마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티켓몬스터 전대현 지역영업본부장은 "이번 '디저트 고메 위크' 개최로 서울시내 손꼽히는 디저트 까페들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티몬은 국내 O2O 서비스의 원조에 머물지 않고 지역 요식업 시장에 있어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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