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접수기간 중 시험영역·과목 변경 가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7일부터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를 전국 85개 시험지구교육청 및 일선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수능 응시원서는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2일(토요일·공휴일 제외) 동안 접수하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응시원서는 본인이 직접 접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대리접수는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수형자·군 복무자·입원 환자·해외거주자로 제한된다. 별도의 응시원서 접수기한 연장은 없는 만큼, 2016학년도 수능에 응시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접수 기간내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변경은 졸업예정자의 경우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자의 경우 출신 고등학교나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청,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청에서 진행 할 수 있다. 또 장기입원환자나 군 복무자 등은 출신고등학교나 실제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청에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든 지원자는 여권용 규격(가로 3.5㎝ × 세로 4.5㎝) 사진 2매와 응시수수료(3만7000원~4만7000원),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졸업자 중 시험지구교육청에 개별접수하는 자는 졸업증명서 1부와 주민등록 1부를 추가로 준비해야 하며, 직업탐구 영역을 신청할 경우 졸업증명서 1부와 전문계열 전문교과 80단위 이상 이수확인서 1부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저시력자, 뇌병변자, 청각장애지필검사자 등 장애인은 관련 증빙서류(장애인 등록증, 복지카드, 종합병원장 발행 진단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올해에도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수험생의 경우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학생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응시수수를 납부한 후 환불을 받게 되며,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접수시 증빙서류를 내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수험생이 이미 접수한 원서의 시험영역, 과목 등을 원서 접수기간 중 언제든지 수정(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도록 수험생 편의가 개선됐다. 또 시각장애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올해부터는 2교시 수학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게 된다.
2016학년도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2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운영팀(02-3704-3615, 3675~6)이나 해당 시험지구교육청에 문의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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