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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중국 쇼크에 패닉‥다우 588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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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중국발 쇼크에 폭락하며 패닉장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588.47포인트(3.58%) 하락한 1만5871.2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79.79포인트(3.82%) 떨어진 4526.2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77.68포인트(3.94%) 내려간 1893.2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개장 초반 순식간에 1089포인트나 하락했다. 이후 다우지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110포인트까지 하락폭을 잠시 줄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는 다시 매도공세가 대두되면서 600포인트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90분 사이에 다우지수는 급등락하며 3000포인트나 움직이는 등 다우 사상 최대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또한 3거래일만에 1208.69나 빠진 것도 새로운 기록이다.

S&P500지수 역시 개장 초반 100포인트의 폭락을 기록했다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며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 나스닥 역시 폭락후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급락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앞서 중국 상하이 증시는 8% 넘게 폭락하는 등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글로벌 경제 부진을 촉발하고 이는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는 급속히 위축됐다.


미국 증시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오후 32까지 치솟았다. 개장 초반에는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0까지 도달하며 극도의 불안에 빠진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운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개장 초반의 지수 폭락은 결국 트레이더들이 엄청난 불확실성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로크웰 캐피털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날의 폭락은 중국발 악재 출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촉발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도 중국발 쇼크에 패닉상태로 빠져 들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4.67% 하락한 5898.8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70% 떨어지며 1만선이 붕괴됐다. 지수는 9648.43에 장을 마쳤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장 대비 5.35% 하락한 4383.46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장중 한때 7% 넘게 하락하는 등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2.21달러(5.5%) 떨어진 38.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도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3.21달러(7.06%) 하락한 42.25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세계최고 시가총액 기업 애플의 주가는 개장 초반 10.2%나 폭락, 눈길을 끌었다.


애플 주가가 100달러대를 하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연중 고점인 134.54달러에 비하면 29.4%가 하락한 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내 아이폰 수요가 견조하다고 밝히며 중국발 악재 차단에 발벗고 나섰다.


애플 주가는 이후 급반등에 성공 결국 2.47% 빠진 103.15달러에 마감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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