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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재생 국제공모에 국내외 97개 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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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국제 공모에 국내 44개, 국외 53개 등 97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저명한 국내·외 건축가를 비롯해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규모 아틀리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미국,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중동, 호주 등 세계 곳곳의 22개 국가로부터 직품이 제출됐다. 심사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며 4일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위원회는 구자훈 한양대 교수 등 도시계획, 건축, 조경, 부동산 개발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최고 권위자 7명으로 구성됐다.

우수작 3개, 가작 5개 등 8개 작품을 뽑는다. 수상자에게는 총 4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향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시 지명초청권이 부여된다. 공모 결과는 관계공무원과 전문가의 논의를 거쳐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88 서울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상징성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이자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은 “작품 접수를 통해 이번 국제공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준 높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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