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홍순만(59) 신임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24일 취임했다.
홍 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인천시당과 인천시 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내부 행정망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인천은 비록 심각한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한반도의 대표적 미래도시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중앙부처 및 학계 등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시 재정문제 해소와 인천발 KTX·GTX사업,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홍 내정자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 등에서 철도국장, 항공기획관, 생활교통본부장, 항공안전본부장, 교통정책실장, 카이스트 녹색교통시스템 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에 있는 동안 전국 1시간 30분대 KTX망 구축, SOC 민간 투자 유치, 지방 공항 활성화, 고속버스 휴게소 환승 시스템 구축, 중국 등 7개국과의 항공 자유화 협정 체결, 인천공항 KTX 운행 등 공항철도 활성화 업무를 추진하며 교통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과는 행시 동기이자 연세대 동문이다. 2012년 유 시장이 김포를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지낼 때 김포도시철도 조기개통추진협의회를 이끌기도 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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