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1위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업체인 캐논이 로봇·생명과학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는다. 더 이상 카메라 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캐논이 오는 2020년까지 인수합병(M&A)에 최대 4000억엔(약 3조8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M&A를 추진하는 분야는 로봇과 생명과학 분야로, 기존 주력사업 부문인 카메라와 사무기기 외에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다.
신문은 캐논이 렌즈교환식 카메라 등의 부문에서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캐논은 신규사업 부문에서 오는 2020년까지 1조엔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캐논의 전체 매출은 지난 2007년 4조4800억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3조엔대 후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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