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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아베 총리, 9월 中전승절 행사 불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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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중국 방문을 보류했다고 일본 정부가 24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 상황 등을 근거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아베 총리의 방중 보류 결정을 밝혔다.

이에 앞서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안보 관련 법안의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전승절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검토 중이던 중국 방문도 보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산케이(産經)신문은 아베 총리가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예정된 열병식이 군사적 색채가 강해 미국이나 유럽 각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을 고려해 이들 국가와 보조를 맞추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해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청와대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의 박 대통령의 방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베 총리의 방중이 보류되면서 전승절을 계기로 기대됐던 한일 정상간의 만남도 불발될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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