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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 과일 낙과·벼 침수피해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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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제15호 태풍 '고니(GONI)'가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확대·전환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농식품 분야 유관기관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피해예방에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배수장, 배수갑문 등 수리시설을 사전 점검해 태풍 내습 시 배수장 가동중단, 지연 등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가동체제에 돌입한다.


아울러 농작물,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인 스스로도 사전예방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낙과와 벼 침수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확기에 이른 사과·배·복숭아 등 과일은 조기 수확하고 벼는 논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배수로 잡초제거와 배수시설 정비로 하도록 요청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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