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정희-서세원 부부가 32년 만에 부부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과거 이들 부부의 인터뷰 장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이 영상은 1983년 한 방송에서 진행된 서정희-서세원 부부의 신혼시절 인터뷰 장면이다.
공개 된 영상 속 서정희는 시선을 아래로 떨어트린 채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당시 결혼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던 신혼부부였던 두 사람이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5월 그간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던 이들 부부는 서세원의 서정희 폭행사건으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서정희는 "내 결혼생활은 '포로생활'"이라고 말하며 "19살 당시 결혼의 계기가 서세원의 성폭행"이라고 울부짖었다.
이후 서세원을 향한 여론이 뒤바뀌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신혼시절 인터뷰 영상이 재조명 된 것 이다. 네티즌들은 "서정희 너무 예뻤는데 안타깝네", "서정희가 이미 학대받고 있던 시절이네 말도 못 하고 표정이 굳어있네", "주눅 들어 있는게 얼굴에 보인다"고 서정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21일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기일에서는 서세원, 서정희 양 측의 조정이 성립됐다.
1시간가량 이어진 조정을 마친 뒤 서정희 측 변호인은 한 매체에 "양측이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재산분할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조금 있었지만 앞서 합의한 내용이 있어서 이행까지 시간이 걸린 것 뿐, 서로 양보하는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정 기일에는 양측 변호인들과 서정희가 참석했고, 서세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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