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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1032명, 윤후덕 '징계요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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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1032명, 윤후덕 '징계요청서' 제출 윤후덕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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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나승철 외 변호사 1032명은 21일 자녀의 취업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제출했다.


법무법인 청목 소속 나승철 변호사는 이날 "국회의장에게 윤 의원의 징계를 요청하는 징계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나 변호사는 징계요청서 제출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19대 국회 들어서 단 한건의 징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19대 국회가 이제라도 스스로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 변호사는 본인 외 변호사 724명의 지난 18일 요구사항에 대한 새정치연합 측 반응에 대해 불만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나 변호사는 "8월 18일 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의 사퇴와 문재인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이와 관련하여 아무런 공식 사과도 없었다"며 "오히려 디지털미디어국을 통해 '윤후덕 의원 딸,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으로 당당하게 공채 입사(특혜 아니며, 사실확인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배포하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변호사는 또한 "윤 의원 사건의 핵심은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공장을 둔 대기업에 전화를 걸어 취업청탁을 하였다는 데에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의 딸이 당당하게 공채 입사를 했다고 하며 여론을 호도하려는 새정치연합의 태도를 보고 우리들은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나 변호사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윤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것 이외에는 아무런 공식적인 사과도 하고 있지 않다"며 "문 대표가 침묵하는 것은 사안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참여정부가 도입한 로스쿨에 행여 흠집이라도 날까봐 두렵기 때문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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