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인천생활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됐다. 120쪽 분량의 소책자 형태로 총 2000부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출입국, 거주, 교통, 임신과 출산, 보육·교육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뿐 아니라 인천에 대한 소개와 관광정보도 수록됐다.
또 부록에는 긴급 전화번호, 인천 행정기관,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의 연락처와 홈페이지 주소 등을 수록,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
가이드북은 각 군·구 민원실·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배부된다.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에도 책자 파일을 올려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발표된 행정자치부의 외국인주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 외국인 주민은 9만1525명으로 경기·서울·경남에 이어 전국 4위 규모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연평균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언어·문화적 차이로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생활가이드북이 외국인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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