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방문 …혈액암 환자 지원 및 첨단의료환경도 살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약칭 aT ·사장 김재수)가 투병중인 혈액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용범)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aT 김진영 부사장 등 임직원과 한국혈액암협회 이철환 사무총장 등은 18일 병원을 방문,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철환 사무총장은 “어려운 형편의 환자들을 돕고자, aT 임직원들과 후원금을 어느 곳에 전달해야 좋을지 수차례 논의했다"며 "혈액암 환자 치료로 명성높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웃음지었다.
방문단은 후원금을 전달한 뒤 화순전남대병원의 첨단의료 현장과 병원내 치유의 숲 등을 둘러봤다.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 국제인증을 받은 암특화병원으로서, 수도권은 물론 외국인 환자들도 많이 찾는 곳임을 확인하고는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환자중심 서비스가 어우러진 치유환경도 꼼꼼히 살펴봤다.
김진영 aT부사장은 “본사가 지난해 9월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해왔다. 본연의 소임과 함께 지역발전과 지역민 지원을 위해 힘쏟고 있다”며 “혁신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이처럼 좋은 글로벌 병원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 힘겨운 형편에 놓인 암환자들을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용범 원장은 “aT 전직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소중한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 병원으로서,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더욱 노력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aT는 농수산물의 가격안정과 수출증대, 유통개선,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다. 수출과 유통을 통해 미래의 농식품산업을 주도한다는 경영비전을 갖고 있다. 국내 11개, 해외 11개의 지사를 갖고 있다.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발족,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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