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LS에 대해 실적 전망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이 지난 일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나 이번 2분기 실적은 부진한 실적 추세가 곧 일단락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다"며 "구조조정의 결과가 연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였으나 니꼬동제련에서 투자한 광산지분 가치가 급락해 투자액의 대부분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한 결과로 니꼬동제련이 순손실 370억원을 기록했고 LS 영업이익에 185억원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니꼬동제련은 설비 증설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낮은 구리 가격의 영향으로 정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에 대해선 "매출 8746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해저케이블 기성과 전력선 및 에너지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도 LS전선의 양호한 실적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엠트론은 부품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반면 트랙터 부문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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