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20일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가 삼성페이에 합류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USA는 트위터에서 버라이즌이 삼성페이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삼성은 삼성페이 파트너 목록에 버라이즌의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버라이즌은 삼성페이의 파트너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삼성페이는 오는 20일 한국에서 28일 북미에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에 각각 탑재돼 있으며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6 및 갤럭시S6엣지 스마트폰 사용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자,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 기관들과 함께 삼성페이를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 4대 이통사중 3개사가 참여한다. 버라이즌은 미 4대 이통사중 가장 가입자 규모가 많다.
한편, 미국 이통사들은 갤럭시노트5에 대한 사전 예약을 18일(현지시간)부터 받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직영점 등에서 사전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에는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NH농협·BC·하나·우리카드와 씨티은행 등 국내 10개 카드사와 삼성페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페이 MST(마그네틱보안전송)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범용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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