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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나도 10대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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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클래식 최종일 3언더파 '8타 차 대승', 장하나 공동 2위

헨더슨 "나도 10대 챔프" 브룩 헨더슨이 포틀랜드클래식 최종일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포틀랜드(美 오리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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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캐나다의 골프천재' 브룩 헨더슨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접수'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끝난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2위와 무려 8타 차의 대승(21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9만5000달러(2억3000만원)다.


지난해 12월 프로로 전향한 선수다. 나이 제한에 걸려 퀄리파잉(Q)스쿨에 나가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비회원 신분으로 월요예선을 거쳐 LPGA투어를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헨더슨은 그러나 스윙잉스커츠 3위 등 9개 대회에서 8차례나 본선에 진출하는 눈부신 경기력을 과시했고, 이번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만 18세 이전에 정상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더 줄였다. 5, 7, 9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낚아 전반을 마치면서 이미 8타 차 선두를 질주해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270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홀에서 3개의 버디를 사냥해 우승의 동력을 마련했다.


한국은 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작성해 포나농 파트룸(태국), 캔디쿵(대만)과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코츠챔피언십과 마라톤클래식에 이어 세번째 준우승이다. 유소연(25)과 김수빈(22)이 공동 13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기대를 모았던 '파운더스컵 챔프' 김효주(20)는 공동 35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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