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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박근혜 대통령 2015년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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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70년 전 오늘의 벅찬 감동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70년은 대한민국을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은
참으로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70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독립을 향한 열망과 헌신적인 투쟁으로
마침내 조국의 광복을 이루어냈습니다.


순국선열들의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은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67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정통성을 계승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고,
국가경제와 국민경제의 항구적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기다렸던 광복의 기쁨은
반쪽의 기쁨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분단의 비극과 6.25 전쟁의 참화는
우리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갔고,
얼마 되지 않던 산업기반마저 모두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일궈냈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었지만,
황량한 모래벌판에 제철소와 조선소를 세웠고,
모진 난관을 뚫고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고,
수출규모 세계 6위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인구 5천만 이상 되는 국가 중에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는
소위 ‘5030 클럽’ 국가는 지구상에 여섯 나라뿐입니다.
저는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일곱 번째 5030 클럽 국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신장된 경제력과 국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최초의 나라가 되었고,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면서,
번영을 이루려는 많은 나라들의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가 한강의 기적으로 부르는 대한민국 성취의 역사는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 불굴의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결실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불굴의 의지로
창조의 역사, 기적의 역사를 써온 우리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복 70주년을 맞는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1세기 시대적 요구이자 대안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이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난달에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구축되어
이제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혁신 주체와 기관들이 협력하여
우수한 지역 인재들과 특화산업을 키워내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미 4,600여명이 멘토링을 받고 200여개의 기업을 보육하고 있으며,
2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여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창조경제가 개인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갈 것입니다.


또 하나의 날개는 문화융성입니다.


문화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고, 열광하게 하며,
가치를 공유하도록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는 무궁무진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국가경쟁력의 핵심 원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는 문화영토 확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찬란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복 이후 우리의 급속한 발전도
그 근간에는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의 창의적 기질과
문화적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의 유구한 문화를
세계와 교류하며 새롭게 꽃피울 때,
새로운 도약의 문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서
산업과 문화를 융합하여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한 축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그 시작을 문화창조융합벨트로 열어갈 것입니다.


이제 오픈을 하여 각 문화인들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문화와 아이디어, 기술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
공공개혁과 노동개혁, 금융개혁과 교육개혁 등의 ‘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입니다.


저는 반드시 이 ‘4대 개혁’을 완수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함께 나아갈 때,
개혁과 혁신의 험난한 여정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대들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듯이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뭉쳐서,
또 다른 도약의 역사를 이루어냅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금년은 광복과 함께 남북 분단 7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
남과 북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국-쿠바 수교와 이란 핵협상 타결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제사회는 변화와 협력의 거대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숙청을 강행하고 있고, 북한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서,
평화를 깨뜨리고 남북간 통합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핵개발을 지속하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DMZ 지뢰 도발로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았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과 위협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도발과 위협은 고립과 파멸을 자초할 뿐입니다.


그러나 만약,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민생향상과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1972년 남북한은 분단 역사상 최초로
대화를 통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당시 남북간 대립과 갈등의 골은 지금보다 훨씬 깊었고,
한반도의 긴장도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남북한은 용기를 내어 마주 앉았습니다.


지금도 북한에게는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북한은 민족 분단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도발과 핵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DMZ 도발을 겪으면서,
DMZ에 새로운 평화지대를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되어 있는 DMZ에,
하루속히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만 합니다.


저는 취임 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생명과 평화의 공원을 만들자고 여러 차례 제안하고,
그 구상을 가다듬어 왔습니다.


이제 남북이 함께 첫 삽을 뜨는 일만 남았습니다.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한반도 백두대간은 평화통일을 촉진하고
유라시아 차원의 협력을 실현하는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과 위협을 내려놓고,
생명과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70년 눈물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
북한은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부모없는 자식이 없듯이 북한의 지도자들도
이산의 한은 풀어주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어가 주길 바랍니다.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
인도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이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6만여 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입니다.


북한도 이에 동참하여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남북 이산가족들이 금강산 면회소를 이용하여
수시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북한의 협력을 촉구합니다.


한반도의 자연재해와 안전문제도 함께 대응해 나갑시다.


홍수나 가뭄, 전염병 등의 반복되는 문제에
일회적 상황관리로 대응하기보다는,
남북간 보건 의료와 안전협력체계를 구축해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 보다 나은 길이 될 것입니다.


지난 번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과정에서
남북한은 개성공단의 검역 관리에 협력한 바 있고,
현재 금강산 산림재해 대응을 위해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건?위생?수자원?산림관리를 비롯한
남북 공동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70년 분단으로 훼손된 민족의 동질성도 회복해야합니다.


민간차원의 문화와 체육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만나고 마음을 열어간다면, 민족 동질성도 서서히 회복될 것입니다.


남북간 장벽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역사유적 발굴조사와
겨레말 큰 사전 편찬 사업과 같은 학술 문화 교류,
축구와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교류는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 해외의 8천만 동포 여러분,


비록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의 길에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은
우리 민족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면,
희망과 기적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이룬 새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8천만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통일 한국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촉진하며,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지구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남북한의 장점을 결합하고,
한반도 교통망을 대륙으로 연결하여,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 경제권을 연계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은 물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평화통일의 꿈이 이루어진 광복 100주년을 내다보며,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통일을 준비하고 이루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6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우호협력은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역사인식 문제에는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하되
두 나라간 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호혜적 분야의 협력관계는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고노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일본 내각이 밝혀온 역사 인식은
한?일 관계를 지탱해 온 근간이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어제 있었던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산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합니다.


앞으로 일본이 이웃국가로써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평화를 나눌 수 있는 대열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하여,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으나,
이제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양국의 위상에 걸맞게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공헌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년 전 오늘, 우리는 잃어버렸던 조국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불굴의 의지와 하나 된 마음으로
온갖 역경을 딛고 성취와 희망의 대한민국을 건설해왔습니다.


선대들의 애국심과 그 위대한 뜻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는 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소명입니다.


저와 정부는 중단 없는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여
세계의 반열에 우뚝 설 수 있는 부강한 나라와
원칙이 바로선 투명한 나라를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확고한 원칙과 유연한 대응으로 통일시대의 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100년의 기적’을 완성하고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이루어
세계와 지구촌의 번영을 선도하고,
문화로 인류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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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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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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