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박주영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시즌 첫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을 도와 팀의 2-1 승리에 기여한 박주영을 24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맹은 "특유의 공간 침투가 살아났고,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서울의 공격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박주영이 주간 MVP로 뽑힌 것은 지난 4월 FC서울로 복귀한 뒤 처음이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박주영과 함께 김승대(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레오나르도(전북), 신진호(포항), 권창훈(수원), 레이나(성남)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은 김남춘(서울), 조성진(수원), 이웅희(서울), 정다훤(제주)이 자리했고, 골키퍼 부문은 권순태(전북)가 차지했다. 수원이 주간 베스트팀, 수원과 대전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6라운드 MVP에는 충주 험멜을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김재웅이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은 고경민(FC안양)과 자파(수원FC), 미드필더 부문은 김재웅, 김병석(안산), 조원희(서울 이랜드), 안성빈(안양)에게 돌아갔다.
수비수 부문에는 정우재(충주), 신형민(안산), 강민수(상주), 김정빈(수원FC)이 뽑혔고, 골키퍼는 이진형(안산)이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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