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중국 위안화의 잇따른 평가절하로 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24시간 점검체제'를 유지하고, 종합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1차관 주재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위안화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시장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국내외 시장 동향과 외국인 자금 유출입에 대한 24시간 점검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올해 중으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과 연계해 발생가능한 모든 대외불안요인을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국의 경제 동향 및 전망에 대해 국내외 다각적인 채널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국의 수출구조 변화 등에 따른 우리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종합적인 대응전략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중국 외환당국의 위안화 환율 고시체계 변경과 이에 따른 고시환율의 급격한 상향조정으로 국내외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중국 당국의 시장안정조치로 위안화 시장환율 상승이 완화되면서 고시환율 조정폭도 점차 축소된 상황이다. 13일에는 아시아지역 주요 통화들도 절하추세가 크게 약화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경제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단기적인 위안화 움직임보다 중국의 수출 및 실물경기 동향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위안화 절하, 중국의 가공무역 축소 등이 우리 개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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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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