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주제에 맞는 모금 제안해 8월 한달간 진행
최초 제안한 후원 취지에 따라 집행…기부금 사용 내역 공유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 한달간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다음카카오는 13일 광복절을 기념해 위안부 등 각종 역사 문제, 문화재 보존과 환수운동, 재외동포지원 모금 활동을 벌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해'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의 '희망해'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이다. 네티즌들이 직접 모금을 제안하고 진행·참여하는 시스템이며 사건사고나 환경, 공익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8월 희망해 캠페인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희망과 용기를 ▲위안부 할머님들의 못다한 이야기, 뮤지컬 꽃신 ▲아리랑! 유네스코 남북공동 등재를 제안합니다 등 네티즌들이 직접 제안한 총 12건의 모금 활동이 진행중이다.
8월 한 달 간 적립된 기부금은 모금을 제안한 네티즌이나 단체에게 전달되며, 최초 제안한 후원 취지와 계획에 따라 공정하게 집행한다. 또한 모금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메일을 통해 기부금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각각의 모금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해' 캠페인 온라인 페이지 (http://hope.daum.net/campaign/korea2015.daum)와 모바일 페이지 (http://m.hope.daum.net/campaign/korea2015.da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네티즌은 PC와 스마트폰에서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 후원하려는 모금활동에 원하는 금액만큼 카카오페이, 신용카드,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해 기부할 수 있다.
캠페인 페이지에서 원하는 모금활동을 선택해 댓글을 달거나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SNS로 공유만 해도 다음카카오에서 건당 1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한다.
다음카카오는 2013년부터 매년 8월, 자사의 온라인 기금 모금 플랫폼인 ‘희망해’를 통해 광복절 기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프로모션을 계획중이다. 다음카카오가 모금 활동당 1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인 만큼 더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지난 1일 캠페인 시작 이후 지금까지 1만6000여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해 총 2370만원의 후원금이 모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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