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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따복버스 13일 시동…13대 오지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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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파주)=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취약지역 도민들을 위해 마련한 '맞춤형 따복버스' 시범운행을 앞두고 13일 시승행사를 가졌다. 따복버스 시범운행은 14일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2시 파주시 교하동 연다산2리 마을회관에서 김윤식 시흥시장, 이재홍 파주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김한섭 포천 부시장, 한연희 가평부군수,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함께 맞춤형 따복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승체험에 나섰다.

맞춤형 따복버스는 따복택시에 이어 도내 벽지와 오지,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운행하는 새로운 교통복지 버스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버스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곳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맞춤형 따복버스는 지역 내 버스 이용수요를 요일과 시간대 별로 분석해 수요가 발생하는 시간대에 해당 구간을 집중 운행하게 된다. 특히 소수의 인원이 수요가 발생했을 때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따복택시가 소화할 수 없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대에는 학생 통학이나 직장인 출퇴근 운행용으로 따복버스가 운행된다. 또 낮 시간대에는 터미널ㆍ관공서ㆍ병원ㆍ장터 등 지역거점 운행용으로 사용된다. 주말에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 투어에 따복버스가 투입된다.


남 지사는 이날 77번 버스노선에서 시승 체험행사를 가졌다. 파주 금촌에서 송촌리를 잇는 77번 노선은 앞으로 하지석ㆍ연다산 등 자연부락을 경유하는 완행 따복노선(77-A)과 교하동사무소ㆍ교하택지 등 주요 거점지만 운행하는 급행 따복노선(77-B)으로 구분해 운행된다.


도는 따복버스 시범운행을 이달 14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모두 13대의 차량을 투입해 진행한다. 따복버스 시범운행 노선은 ▲가평 1곳 ▲김포 1곳 ▲시흥 1곳 ▲파주 2곳 ▲포천 1곳 등 총 5개 시ㆍ군의 6개 노선이다. 도는 따복버스 운행을 위해 총 5억원을 투입하며 비용은 도와 해당 시ㆍ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앞서 도는 최적의 따복버스 운행경로 파악과 교통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빅데이터담당관과 협력해 6개 시범노선을 대상으로 120억건이 넘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실시했다. 시범운행이 실시되는 각 시ㆍ군은 앞으로 도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따복버스의 세부 노선과 배차 간격 등을 보완하게 된다.


한편, 따복버스 디자인은 도민 356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따뜻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자주색 관련 패턴으로 최종 결정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버스 수요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집중되는 등 비효율적인 대중교통 운영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도민들이 많다"며 "따복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따복버스가 도입돼 장터나 병원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 등하교 하는 학생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와 시ㆍ군, 지역주민, 운송업체가 함께 노력해 따복버스가 진정한 굿모닝 경기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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