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영화 촬영을 위해 11월에 내한하기로 했다.
영화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리암 니슨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맥아더 장군 역할로 출연 확정됐다"며 "리암 니슨의 촬영은 국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인천상륙작전' 제작사 측은 상황을 고려해 리암 니슨의 모든 촬영분을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리암 니슨 본인이 나서서 한국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암 니슨 측은 한국전을 그린 영화이자 한국 영화인데 한국에서 촬영하는 것이 맞다며 한국 촬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먼저 전해왔고 자신이 출연하기로 결정한 이상, 자신의 편의를 봐줄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맥아더 장군 캐스팅에는 리암 니슨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리암 니슨이 영국인이지만 미국 전쟁 영웅 맥아더를 연기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그를 캐스팅하려는 제작진의 열정에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리암 니슨이 연기할 맥아더 장군은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기획한 국제연합군(UN군) 최고사령관으로, 남한군이 낙동강전선까지 밀리며 패전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전세를 역전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편 리암 니슨은 한국에서의 촬영을 위해 11월 내한 예정이며, 내년 6월25일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이다. 연출은 '포화 속으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을 선보인 이재한 감독이 맡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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