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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널드, 햄버거 고기 함량 '공지 없이'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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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 1위인 맥도널드가 가장 있는 메뉴인 '쿼터파운더치즈'의 쇠고기 패티 함량을 공지 없이 줄여서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맥도널드가 쿼터파운더치즈 안에 들어가는 쇠고기 패티의 무게가 2.8온스(약 80g)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메뉴에 쇠고기 함량을 4.25온스(120g)로 소개하고 있는 만큼 수분이 날라가도 최소한 4온스가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맥도널드의 이러한 꼼수는 쇠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비용이 1% 넘게 상승한 것도 쇠고기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농업식량지수에서 육류가격지수가 쇠고기 가격 상승에 힘입어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최근 스티브 이스터룩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비용 감소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요리 방법과 주문 프로세스를 변경하는 방법 등 다방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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