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은 우리 군 장병 2명에게 각각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LG그룹은 이번에 전달될 위로금이 중상을 입은 젊은 장병이 치료와 재활 등에 긴하게 쓰이는 동시에, 긴박한 상황에서도 동료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한 전우애를 기리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LG관계자는 "이번 위로금 전달은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이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수했던 의인과 영웅들의 모습을 우리 국민과 함께 기리고자 해왔던 일의 일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 하모(21) 하사는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고, 김모(23) 하사는 부상당한 하 하사를 후송하다 또 다른 지뢰폭발로 한쪽 발목을 잃는 중상을 당해 국민적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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