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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단지 내 상가, 공급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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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호 공급…지난달의 3분의 2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공급량이 전달의 3분의 2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2일 LH에 따르면 오는 17~19일 13호의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된다. 신규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는 시흥목감 A1(국민·영구임대)블록 4호, B5(공공임대)블록 2호, B6(공공분양)블록 4호 등 시흥목감지구 내 10호가 전부다. 재공급 물량은 대전노은3 A1(국민·영구임대) 2호, 대전노은 반석마을 8단지 1호다.

8월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는 7월 물량(21호)의 3분의 2 정도다. 저금리에 따라 안정된 배후수요를 가진 단지 내 상가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는 만큼, 낙찰자들이 써내는 몸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 상가는 100가구 당 평균 1호가 공급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고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라 인기가 높다.


올 상반기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공급예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203%로,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격도 올랐다. LH가 제시한 공급예정가격의 2배를 넘게 써내야 낙찰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하반기(174%)에 비해서도 3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공급된 단지 내 상가의 낙찰가율을 보면 평택소사벌 B5블록 6호의 낙찰가율은 168~250%였다. 경남혁신도시 A8블록 4호의 낙찰가율도 205~227%로 공급예정가격을 가뿐히 넘었다.


9월엔 8월보다 많은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미사 A17블록 12호를 비롯해 구리갈매 A1블록 9호, 부천옥길 B2블록 11호, 부산고촌 3지구 3호, 부산신평 6호, 태백소도 3호, 대구테크노폴리스 A2블록 5호, 대구금호 A2블록 8호 등이 예정돼있다. 이 밖에 10~12월 하남미사, 의정부민락2, 화성동탄2, 구리갈매, 강원혁신도시, 서귀포남원 등에서 170여호의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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