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내년 ‘시·군 중심 3농 혁신 융·복합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농업인단체 등의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3농 혁신 관련 사업을 공모해 대상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는 일몰·축소 사업을 선별해 도비 71억 원을 확보하는 등 총 170억여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공모대상은 3농혁신 2단계 중점 추진과제인 농어업 교육·문화, 시군 또는 유관기관 연합 유통·마케팅, 지역 거점 마을 육성, 지속 가능한 농어업 시스템 구축 등 분야의 40개 내외 사업이다.
공모는 도내 농어업인 단체 또는 기관, 개인, 시·군, 3농혁신위원회 각 추진단, 도 관련 부서 등은 구상 사업 제안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각 시·군은 자체 부담여부 등의 검토를 거쳐 선별한 사업을 도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시군이 1차 검토한 사업에 대해 해당 추진단 검토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내달 중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보조금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 분담률은 도비 40%, 시·군비 및 자부담 60%다. 단 중소 영세농에 대한 지원 또는 도 및 시·군비로만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도비 분담률이 50%까지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기존 농정 관련 지원 사업 대부분은 도가 사업 범위를 정해 지원하는 하향식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업은 각 시·군의 이해와 동참을 이끌어 내고 사업을 함께 발굴·제안한다는 취지로 상향식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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