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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 지뢰도발 관련 "강한 억지력으로 압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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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지뢰 매설 등 도발행위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2차 한·영 장관급 전략대화 참석차 방한 중인 필립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이란 핵문제 해결의 모멘텀을 활용해서 북핵문제도 진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북한은 여전히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핵능력 고도화에 집착하고 있어서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하몬드 장관이 아베 담화를 전후한 한일 관계 전망을 문의한 데 대해 "아베 정부가 지난 50년간 한일 관계 발전을 가능케 한 기반이 되어온 무라야마 및 고노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 이는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튼튼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영 양국 간 관계에 대해 박 대통령은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고 전하며 "특히 시에라리온에서 양국이 에볼라 사태 진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성과였다. 감염성 질병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한국에서 개최될 글로벌 보건안보 고위급 회의에 영국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견에서 하몬드 장관은 "한국이 최근 온실가스배출 감축계획을 제출한 것을 환영하는 한편, 향후 파리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계기에도 한국이 많은 개도국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기후변화에 대한 야심찬 접근을 지속해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본 인식하에 저탄소 시대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파리 회의에서의 신기후체제 도출을 비롯해 기후변화 분야에서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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