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분양보증 41조7000억원…전년比 71%↑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UG는 7월 말 기준 총 보증실적이 약 7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5000억원) 대비 6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연간 보증실적인 83조에 근접한 수치다. HUG는 올해 말 연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HUG는 지난 2012년 이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개인보증과 정책보증상품을 다수 개발하고 시장 친화적 보증제도 개선노력 등을 통해 주택경기 침체에도 보증공급량을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보증상품별로는 신규분양 시장 활성화 영향에 주택분양보증 실적도 지난달 말 기준 41조7399억원으로 전년(24조3532억원) 보다 71% 늘었다. 개인보증(구입자금)의 경우 전년(10조4792억원) 대비 90% 증가한 19조9018억원을 기록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올해 분양시장 흐름이 좋아지면서 당초 목표대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증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손실이 늘어나지 않도록 보증리스크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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